디지털 리터러시의 넥스트 레벨, AI 리터러시
2023-11-20
안녕하세요! 이번 기사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한 새로운 주제인 ‘AI 리터러시’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혹시 다들 최근 들어 인공지능, AI시대, 융합기술 등 다양한 AI관련 용어들을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아마도 이미 생활 속에서 여러 AI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AI시대가 도래한 지금, 현대인들은 어떤 태도로 해당 기술을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한 챗 GPT의 급격한 성장
지난 2022년 11월, 미국 오픈 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인 ‘챗 GPT’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챗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인간과 같은 사고와 대화가 가능하도록 미리 설계된 AI 기술을 의미합니다. 특히나 ‘대화’에 최적화 되어있으며,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올바른 답변을 빠른 시간 내에 생성한다는 점에서 현재 AI기술이 성장한 척도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학습을 마친 후, 미세조정을 통해 특정 산업과 분야에 맞는 추가적인 학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추어 사용될 수 있다는 특성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인간과 매우 유사하거나 혹은 더욱 발전된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해당 정보가 ai가 제공한 것인지 구분할 수 없을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챗 GPT의 완성도 높은 발전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도 간단한 정보검색이나 과제수행 시,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과연 챗 GPT가 제공하는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거나, 사용하는 행태가 지속되어도 괜찮은 것일까요?
생성형 AI, 디지털 환경에 혼란을 가중시키다
위와 같은 챗 GPT 기술의 기반이 되는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합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경우, 이미지, 텍스트,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예술, 디자인, 엔터테이먼트, 의료, 공학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며 적용, 발전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AI 프로필, 버츄얼 아이돌, AI음성을 이용한 커버곡 등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고도로 발전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Snow의 AI프로필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생성형 AI가 생산한 정보와 인간이 생산한 정보가 혼재될 경우, 혼란의 시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생성형 AI 기술로 인해 어떤 이미지나 음성 정보든지 자유롭게 생산해낼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미디어 상의 허위사실이나 정보의 확산이 수월해졌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저작권, 프라이버시 침해, 허위정보의 확산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주제인 AI 리터러시와 관련하여 ‘허위정보 확산’과 관련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허위조작 정보를 저비용으로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해당 정보의 진위판별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찰에 의해 체포되거나, 재소자 복장으로 호송되는 등의 사진들이 sns상으로 확산되어 매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해당 사진은 AI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사진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미국 펜타곤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사진이 확산되며 논란이 발생했지만 해당 사진 역시 허위사진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같이 생성형 AI는 현실적으로 보이는 가짜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를 생성해 내어 가짜 뉴스나 정보, 사진, 음성 등을 만들어 냄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인들의 디지털 환경 속 혼재된 AI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리터러시를 통해 능동적으로 AI기술을 이용하는 현대인으로 거듭나기
AI 리터러시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인공지능과 관련된 지식과 이해’를 의미합니다. AI 리터러시를 통해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AI리터러시를 기른다면 오탈자 교정, 텍스트 요약, 자료조사, 간단한 기사작성 등의 업무에 AI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성, 대화형 AI 기술을 현대인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또 이를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시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AI리터러시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이러한 ‘AI 리터러시’ 함양을 위해 ‘수업단계별 AI 활용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수업과 과제 차원에서 AI를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이를 어느 범위까지 허용할지 또한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곰앤컴퍼니의 경우 kt와 함께 협력하여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곰믹스 맥스’에 AI 보이스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AI 활용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곰믹스 맥스’에서 AI 보이스를 활용하는 경우, 고급 음향 장비 없이도 고품질의 AI 음성을 생성해 손쉽게 동영상에 삽입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곰앤컴퍼니는 생성형 AI 기술을 소비자들이 쉽게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며 적극적으로 콘텐츠 제작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기사를 통해서는 미래의 AI 시대를 맞이하여 함께 중시되고 있는 ‘AI 리터러시’ 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기존에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적극적으로 재생산, 활용하는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강조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 또한 끊임없이 발전하며 현재는 AI기술이 적극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들의 AI활용 능력 또한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기사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곰앤컴퍼니 미디어 기자단 2기 김민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