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드는 나의 디지털 미디어 시대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구분 짓는 것이 무의미한 세상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독려한다. 콘텐츠를 소비만 하고 있는 사람들도 언제든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사람들 간의 소통도 단순히 댓글 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에 대한 답으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올리며, 그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사람들에게는 미디어 정보를 잘 수집하고 수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수집한 정보들을 잘 가공하고 새로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진다.

유튜브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이다. 기존 형식인 가로 동영상은 물론이고 1020 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까지, 유튜브는 영상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선두 플랫폼이다. 유튜브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며 동시에 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일상, 여행, 취미, 반려동물 등 여러가지 주제의 콘텐츠들을 생산하고, 이는 잠재적인 생산자였던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유튜브 세상에는 쓸데없는 일이란 없으며, 그렇게 보이는 것조차도 유튜브에서는 전 세계를 울고 웃게 하는 콘텐츠가 된다.
또한, 주류 미디어보다도 유튜브를 비롯한 SNS가 더 인기를 끌며, 사람들은 자신만의 미디어를 만들기를 원하여 거대 미디어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존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거대 미디어 기업이 생산한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만 하기 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주체적인 소비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유튜브는 타 여러 플랫폼과는 달리 영상 콘텐츠만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플랫폼이기에, 간단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도 영상 편집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동영상 제작용 카메라가 대중적이지 않았으며, 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용법도 복잡하고 쉽게 배울 수 없어, 영상 편집은 전문가의 영역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좋은 영상 촬영 장비인 스마트폰을 누구나 들고 다니며, 다양한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미디어를 통해 편집 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한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영상 편집기의 예로는 곰앤컴퍼니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 '곰믹스 맥스'가 있다. 간단한 편집 영상을 만들기 쉬운 인터페이스에, 초보 편집자들이 편집하기 쉽도록 다양한 편집 효과들이 마련되어 있다. 웹 예능 혹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글자 폰트, 애니메이션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곰앤컴퍼니 유튜브 채널에서는 편집 튜토리얼도 제공하고 있어 편집 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

한 편의 글을 쓰는 것보다 하나의 영상 콘텐츠 만드는 것 어려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누구든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다. 이번 휴가철에 갔던 여행, 오늘 만들었던 쿠키, 내일 할 운동 등 모든 것이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단순한 소비만 하는 역할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재미있게 즐겨보자.
 
참고문헌:
변현진, 유튜브 콘텐츠의 제작·이용 환경 특성과 인기 채널 분석 및 함의점 고찰, 한국일러스아트학회, 2018.
안정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리터러시: 의미와 연구방향의 모색,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