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학생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를 묻다
2023-07-03
안녕하세요!
곰앤컴퍼니 기자단 유한나입니다.
오늘은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대만의 대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대만은 고도로 발달한 정보통신 기술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대만이 정보통신 기술과 인터넷 접근성 면에서 선진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었으며, 대만 정부는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대만의 인터넷 사용률과 인터넷 속도는 빠른 편에 속합니다. 디지털 혁신 시대에 점점 더 중요해지는 디지털 리터러시는 우리가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정보를 판단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대만의 대학생들과 그들이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학 생활과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취재를 위해 대만으로 떠났는데요. 대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화련(Hualien)에서 National Central University를 졸업한 스테파니(24)와 현재 재학 중인 벤슨(20)을 만나봤습니다.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벤슨: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벤슨입니다. 대만 출신이고 현재 National Central University(NCU)를 재학 중입니다.
스테파니: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스테파니입니다. 대만 출신이고 National Central University(NCU)를 졸업했습니다.
Q2.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벤슨: 디지털 리터러시는 매우 중요한 능력(절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정보를 계산하고 활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Q3.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스테파니: 학부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을 했을 때, 정말 좋은 질의 정보나 자료를 찾고 싶은 경우에는 믿을 수 있는 정부와 조직, 회사의 정보를 이용했어요. 그런 자료들은 믿을 수 있었고 좋은 퀄리티를 확신할 수 있었어요.
Q4. 소셜 미디어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벤슨: 사실 저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소셜미디어를 매일 이용하는데요. 우리는 ‘가짜뉴스’를 피하고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 거짓이 담긴 뉴스를 만들고 공유하면,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고 자연스레 그걸 믿게 되죠. 그래서 항상 우리는 뉴스가 정확한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해요.
Q5. 대학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진행되고 있나요?
스테파니: 네, 하지만 특정한 교육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정보, 자료 수업에서 데이터,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알려주곤 해요. 어떤 자료, 정보가 더 믿을 만한 것인지 알려주고 어디에서 신뢰도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Q6. 디지털 리터러시 발전을 위해 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벤슨: 우리는 정확한 정보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뉴스나 정보 같은 것 전부요.
학교에서 열리는 디지털 리터러시 캠프(교육)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희는 대학생 벤슨과 스테파니로부터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만의 학생들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온라인 환경에서 정보를 찾고 식별하는 데에 필수적인 능력으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만은 다양한 측면에서 디지털 리터러시가 발달하여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들은 대만 디지털 리터러시 발전의 주역으로 ‘오드리 탕’ 디지털 특임장관을 꼽았습니다. 그녀는 대만 정부와 교육부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총괄하는 "디지털 수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노력을 통해 대만은 디지털 시대에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EBS]
오드리 탕은 대만의 선진 방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던 시절, 대만은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데에 성공한 선두 국가였습니다. 대만은 바이러스 확산 이전에 마스크 공급량을 늘리고, 그 이후로도 적절하게 공급을 조절하여 주변 지역에 비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오드리 탕이 개발한 마스크 앱이 있었습니다.
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마스크 공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마스크를 미리 주문하고 약국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대대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대만의 선도적인 역할을 입증하였습니다. 대중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얻고, 신속하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그 외에도 그녀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디지털 기술과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에 디지털 리터러시 내용을 통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과 워크숍을 주도하여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을 향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스테파니가 언급한 ‘정보교육’, ‘디지털 교육’도 오드리 탕의 노력 덕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대중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배우며, 온라인 플랫폼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오드리 탕은 대중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대만 정부와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만 국민들이 디지털 시대에서 적극적이고 안전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대만의 10대 컴퓨터 인에 꼽힐 정도로 대만의 선진적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만의 대학생들로부터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을 통해 선진적인 대만의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이 더욱 확대되어, 대만의 미래 세대들이 혁신적인 디지털 시대에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만의 디지털 리터러시 발전에 기여한 모든 학생과 교육자, 정부에 감사드리며, 한국과 대만 모두 더 나은 디지털 리터러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