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봉사하는 동아리, 리듬오브호프를 만나다.

2023-07-03

보편적으로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노인 분들의 말벗이 역할을 하는 것처럼 이웃을 돕는 활동이나,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미화 활동을 가장 많이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특이하게도 촬영, 편집, 작곡 등 영상을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미디어 봉사 동아리인 ‘리듬오브호프’의 부원분과 함께 영상 제작 봉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22학번 엄혜진입니다. 저는 현재 리듬오브호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리듬오브호프' 어떤 동아리인가요? (미디어봉사 관련 영상 촬영 및 편집 관련하여 소개해주면 좋아요!)

 

리듬오브호프는 대학교 미디어 봉사 동아리로, 금전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로 영상과 포스터 등 모금 콘텐츠를 제작하여 모금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입니다.

 

 

Q3. 혜진님이 이 동아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저는 미디어 관련 동아리를 찾고 있던 중 미디어와 관련하면서 봉사 동아리인 리듬 오브 호프를 발견하였고, 평소 이런 영상 제작 관련한 일에 관심이 많았었기에 동아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4. 해당 모금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세스나 과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먼저 기관을 통해서 저희 동아리에 사례가 들어오면 그 사례에 참여할 부원을 모집합니다. 이때의 부원 모집은 각 파트에서 1-2명씩 이루어지는데요, 저희는 시나리오, 촬영, 편집, 작곡, 디자인 이렇게 다섯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부원을 모집한 후, 시나리오 파트 부원들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장 인터뷰 질문지를 써 주시면, 5파트의 부원 중 2-3명이 함께 촬영을 하러 갑니다. 촬영을 한 후 작곡이 이루어지면 촬영본과 작곡본으로 편집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을 다른 분들께 공개하고 후원을 받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Q5. 촬영 및 영상 편집까지, 미디어봉사 활동을 진행하면서, 변화한 점? 깨달은 점?

 

저는 미디어봉사 동아리를 진행하면서 사례자분 댁에 찾아가고, 직접 만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분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면서도 그 전달을 내가 한다는 점에서 뿌듯했습니다. 이 동아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고 이 동아리를 들어온 것이 어쩌면 제 생각을 바꾸는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Q6. 모금함 영상을 촬영, 편집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사례자분들의 진심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영상 촬영을 하다가 감사하다고 우시는 분도 계셨고, 따뜻하게 저희를 맞아 주시면서 뭐 하나라도 더 챙겨 주시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분들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그 분들의 진심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

 

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내가 보이지 않는 곳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구나’ 라는 것을 느꼈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많이 알리고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싶습니다.
 

 

Q8. 혜진님에게 ‘모금 콘텐츠’란?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고, 그 분들을 위해서 힘쓰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질병, 가정사 등 여러 이유로 금전적 지원이 시급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을 하시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덧붙여 모금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촬영하고 편집한 결과물이 절대 ‘빈곤 포르노’처럼 보여선 안 되기 때문에, 과장되지 않게 사례자분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구도나 편집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고 추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곰믹스맥스와 같은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례자분들의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미디어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였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활용하여 단순히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도와주기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간단한 촬영 기술, 영상 편집 방법만 배운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보니,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영상 제작 봉사 활동이 참여하고, 모금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이 보편적이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주대학교 미디어 기자 김동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