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2023-07-03

 최근 의학이 발전하고,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년 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4050 세대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자신의 노후를 생각하고 미리 건강 관리나 자산 관리를 하는 등 행복한 노년을 추구하는 노력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성공적 노화’라는 개념도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성공적 노화란, ‘나이가 들어 가도 신체와 정신적 기능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안정적인 사회적 관계 유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경제력, 주관적 안녕감 등을 지닌 상태’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즉, 늙어도 ‘멋지게’ 늙자는 트렌드가 형성된 것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성공적 노화에 ‘디지털 리터러시’가 줄 수 있는 도움은 무엇이 있을까요?

 

 

 성공적 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적, 인지적 노화에 적응하면서도 인생에 적극적이고 활기찬 태도로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타인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사회에 소속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홀로 있는 것보다는 사회적 관계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여기서 디지털 리터러시의 효과가 등장합니다. 현대 사회를 ‘초연결사회’라고 칭하고는 하죠. 우리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연결되어 있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현실의 관계들이 가상세계로 편입될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여기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매체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꼭 미래 사회가 아니더라도, 현재 우리 사회에서 살고 있는 노년층에게 디지털 리터러시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고, 대부분의 연락을 스마트폰으로 하는 현대 사회에서 노년층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현재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디지털 리터러시를 인지하고 노년 준비를 하고 있는 젊은 세대와 달리, 현재 노년층은 디지털 리터러시 개념에 대한 인식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노년층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확장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노년층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위한 자원봉사 확장, 지자체를 통한 문화센터 교육 진행 등이 해결방안이 될 수 있겠죠. 그리고 미래 노년층이 될 4050 세대에 대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또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디지털 사회의 한 가운데에 살고 있는 젊은 세대는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스스로 계속 함양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 노년층은 물론, 미래의 노년층이 될 젊은 세대도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성공적 노화’를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를 이용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훨씬 빛나는 노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