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육 현장에서 쓰이는 미디어 리터러시

안녕하세요, 곰앤컴퍼니 대학생 미디어 기자단 1기 이준수입니다.
지난 게시물에서는 대학교 교육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리터러시 사례를 알아보았는데요, 딱딱하고 지루한 강의 대신,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학점을 받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시선을 중학교 교육 현장으로 돌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떻게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기르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에 재학 중이며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하고 계신 예비 선생님 한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영상과 본문에서 확인해보시죠!

Q0.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에서 교육실습을 마친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 재학 중인 노진호라고 합니다.

Q1. 요즘 중학교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들은 바에 의하면 제 학창시절과는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선생님도 저와 나이대가 비슷하실 것
같은데, 선생님의 학창시절과 비교했을 때 어떤 풍경이 제일 달라진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제가 학창시절에 겪었던 것들보다는 현재의 아이들이 굉장히 훨씬 더 활발하고 자유롭고 규정 같은 것들도 완화가 돼서 저희가 보던 학교 풍경과는 사뭇 다른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언가를 학습할 때 디지털 자료들이나 디지털 기기들을 굉장히 많이 활용을 하면서 디지털과 관련된 학습을 많이 하고 있고, 또 그리고 코딩! 특히 스크래치나 이런 것들이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이 학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2. 그런 식으로 바뀐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 교사 입장에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현재 학생들이 스크래치나 코딩 관련 역량을 많이 기르고 있는데 제가 교사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을 때, 현재 교육과정이 많이 변화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개정 교육과정들이 계속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디지털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인 지식 정보 처리 역량이 굉장히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면서 디지털 관련 내용을 배우는 것들이 학교 현장에서 굉장히 중요시되고 있는 현재 상황입니다.

Q3.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교육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데 선생님은 어떤 식으로 수업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교생 실습을 하면서 정말 많은 수업을 진행을 했는데요, 그 중 아이들이 어떤 대화문을 학습하거나, 특정 의사소통 기능 또는 문법을 학습할 때 지루하지 않게끔 제가 직접 그 의사소통 표현들 혹은 문법 표현들을 활용한 역할극을 제작을 해서 대본을 짜고 그리고 그 대본대로 제가 1인 2역을 하면서 영상을 찍은 다음에 곰믹스맥스나 아이무비 같은 편집 프로그램들을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제시를 해주고 있습니다.

Q4. 그렇다면 가까운 미래에 교사라는 직업은 (영상 제작 같은) 디지털 리터러시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겠네요.

현재 굉장히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가 먼저 그런 테크놀로지, 정보통신 기술, 디지털 리터러시, 이런 것들을 충분히 습득을 하고 익혀야지 학생들에게도 디지털 리터러시를 충분히 학습시켜 줄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Q5. 열정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렇다면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긍정적이었나요?

디지털 리터러시나 디지털 기기들이 수업 현장에 실제로 접목이 됐을 때 학생들의 반응은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물론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태블릿 기기 같은 전자기기를 다룰 때는 약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술들을 수업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그리고 교사와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고 이런 것들이 학생들에게 굉장히 큰 흥미로 다가가고, 또한 교사가 학습 수업을 진행할 때도 기술들을 활용하면 굉장히 능률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Q6.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교사라는 직업이 사실 굉장히 정적이고, 어떻게 보면 변화가 별로 없는 보수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하는 것은 ‘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현재 교직에 재직 중이신 분들, 그리고 미래에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 모두가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춰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교육의 트렌드가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점점 바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선생님의 말씀처럼 보수적이고 변화가 없다고 느껴지는 ‘교육’의 현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산업과 직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곳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텐데요, 여러분들도 갖고 계신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활용해 각자의 꿈을 펼쳐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