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추억’을 전하는 새로운 창구

2023-06-20

최근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영상 플랫폼들이 등장했지만, 그중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단연 ‘유튜브’일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영상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영상을 직접 제작해 업로드하며 스스로 ‘유튜버’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유튜브 내에서 직접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병진 학생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문화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이면서도 유튜브 업계에 직접 뛰어든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에게 영상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Q1.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인 유튜브 ‘클라우드 스튜디오’ 채널 대표 김병진입니다.

 

 

 

Q2.‘클라우드 스튜디오’는 어떤 채널인가요?

 

-저희 클라우드 스튜디오는 브이로그 전문 채널로, ‘우당탕탕 구름들의 일상’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각자의 개성 있는 일상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3.‘클라우드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이 채널은 제가 외주 제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 결과물을 올리려고 만들었던 채널입니다. 이후 고등학교 업무를 맡게 되면서 학교 영상을 주로 올리다가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브이로그를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브이로그’라는 채널 방향성을 잡고 좋은 친구들, 후배들을 만나게 되면서 지금의 채널이 되었습니다.

 

 

 

 

Q4.영상이라는 매체로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있나요?

 

-제가 영상으로 전달하고 싶은 건 ‘공감’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졸업식 기획을 했었는데요. 그때 만들었던 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 누군가가 내가 만든 영상을 보면서 공감하는 게 굉장히 뿌듯하다.’라는 것을 느꼈고, 그때 이후로 제가 만드는 영상에 공감대를 녹여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5.‘유튜브’를 나만의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유튜브는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와 함께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세영이라는 후배가 있는데, 그 친구는 고3임에도 계속 브이로그를 찍고 있습니다. 그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세영이는 자신의 고3 생활, 모습들을 계속 영상으로 남기고 있는 거잖아요. 이것이 나중에 봤을 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 말고도 채널의 아티스트들이 ‘영상’으로 자신의 모습을 남길 수 있는 거니까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병진 씨에게 ‘영상’과 ‘유튜브’는 공감과 추억을 선물해준다고 하는데요. 이는 병진 씨와 클라우드 스튜디오의 아티스트들 뿐만 아니라 영상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까지도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추억을 보며 공감하고, 자신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려보는 시간, 이 시간을 선물해주는 ‘유튜브’는 어쩌면 우리에게 재미보다 더 깊은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곰믹스 맥스와 같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영상을 만드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영상에 담긴 힘을 믿기에 병진 씨는 계속 영상을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글, 사진을 뛰어넘어 순간의 추억을 저장하고,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영상이라는 미디어가 우리의 새로운 ‘소통의 창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