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변화해온 과정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 리터러시의 등장

2023-11-20

 

현재 세계의 많은 인구는 ‘SN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SNS의 등장으로 많이 달라진 점을 말하고자 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바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기사 보도에 따르면, 현대인의 정보량은 과거에 비해 매우 과다한 양이라고 합니다. 특히 여러 SNS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팔로잉하는 대상, 또는 다양한 사회 문제와 관련되어 업로드되는 기사들을 접하면서 많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접하게 됩니다. 이에 과거에는 TV, 특히 지상파 방송 등 대표적인 매체를 통해 정보들을 ‘제한적’으로 접했다면 현재는 SNS 매체가 확장됨에 따라 훨씬 많은 정보들을 짧은 시간안에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새로운 미디어 리터러시적 능력을 갖추어야 할 때입니다. 이에 본 기사에서는 최근 많은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트위터’라는 SNS를 중심으로 해당 SNS 매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이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어떠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갖춰야할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메타에서 운영하는 이미지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체제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20,30대 사용자들을 현재 많이 소유하고 있고 릴스, 스토리 등 사용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짧은 콘텐츠로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대표적인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그 중 인스타그램의 대표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 기능과 ‘릴스’ 기능을 살펴보고, 해당 인스타그램이 미디어 리터러시적 측면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스토리’ 및 ‘릴스’ 기능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은 이전 SNS 매체였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서 내세운 ‘포스트’ 기능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사용자가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을 활용하여 업로드하면 인스타그램 홈 상단에 스토리를 업로드한 계정이 무지개빛으로 보이고, 이는 24시간 동안만 팔로워에게 노출된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이 팔로잉하고 있는 대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 또한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쌍방향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는 사회적 관계에 대한 미디어 정보 확대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SNS 미디어가 발달하기 이전 1990년대를 생각해봤을 때, 사람들은 전화기 또는 ‘삐삐’ 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실시간이 아닌 ‘딜레이’가 있는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주변 지인들이 현재 이 시간에 누구를 만났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미지나 영상을 활용하는 ‘스토리’ 기능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은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에 있어서 장벽이 없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짧게는 5초에서, 길면 30-40초의 영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간단히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던 SNS가 하나의 ‘콘텐츠’화가 되는 과정이자, 각 SNS 유저가 그들이 팔로잉의 대상이 되는, 그리고 팔로워가 되는 세계에서 그들만의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릴스’는 ‘스토리’와는 다르게 완전한 영상 중심의 소통 방식이며, 최근에는 K-POP 시장에서 아이돌들이 컴백을 했을 때 타 가수들과 함께 노래에 따라 춤추는 ‘챌린지’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서 현재 많이 알려진 소통 방식입니다. ‘챌린지’ 영상뿐만 아니라, SNS 상에서 유행이 되고 있는 밈 영상을 따라하거나, 여행지 릴스 등 다양한 주제의 릴스가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릴스’는 ‘스토리’와는 다르게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 콘텐츠가 노출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확장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해당 콘텐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영상이 여러 파생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미디어 리터러시적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는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만든 X Corp.에서 운영하는 마이크로 블로그(Micro-Blog) 서비스를 말하며, 과거 명칭은 Twitter였습니다. 트위터는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체제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실시간 트렌드, 타임라인, 재게시, 좋아요 포스트 공개 기능을 활용함에 따라 팔로워들 간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시간 트렌드

 

‘실시간 트렌드’는 트위터가 대표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인데요. 이전 네이버에서 제공했던 ‘실시간 검색어’와 유사하게 사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 또는 대상에 관련된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줍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K-POP 아이돌을 주로 팔로잉하고, 해당 게시물을 재게시 및 좋아요 반응을 많이 남겼다면 실시간 트렌드에 아이돌 및 컴백 소식과 관련된 키워드가 업로드되며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게시, 좋아요
해당 기능들은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리그램기능과 ‘좋아요’와 유사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트위터에서 팔로잉하고 있는 대상이 업로드한 게시글을 나의 타임라인에도 추가하고 싶을 때 ‘재게시’ 버튼을 클릭, 그리고 해당 게시물이 마음에 들었을 경우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여 사용자의 타임라인에 해당 게시물들이 추가됨으로써 사용자의 타임라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적 측면

 

이렇게 인스타그램, 트위터의 공통적인 기능을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적 측면이 더욱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두 SNS 공통적으로 사용자와 팔로워 간 실시간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게끔 기능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SNS 및 타임라인 홈에서 사용자 맞춤 ‘알고리즘화’ 콘텐츠 및 게시물을 제공함으로써 SNS 상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의 습득을 더욱 빠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갖추어야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적 자세

 

그러나 위와 같은 SNS 기능들이 사람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있어서는 편리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할 수 있으나, 일부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알고리즘화’ 과정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정보를 제공하나, 특정 주제의 정보만 계속해서 노출시킴으로써 사용자가 볼 수 있는 정보의 폭을 계속해서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짧은 시간 내 워낙 많은 정보량이 사람들에게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많은 의미 부여를 함으로써 정보를 보는 데 있어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에 현대의 SNS 사용자들은 ‘알고리즘화’에 익숙해지는 자세가 아닌, 능동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자세를 갖춰야하며 많은 정보량을 물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는 않되, 많은 정보량에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